•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8일 "나라와 당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헌신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소문 순교성지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소문 순교성지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승스님은 정치권이 신뢰를 잃은데 대해 안타까워하시며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자승 총무원장에 이어 정진석 추기경 등 종교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정치적 조언을 구했다.

    나 의원 측은 "정진석 추기경은 지역구(중구) 행사에서 만난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약속된 일이었다. 악수만 나누었다"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중구 서소문 순교성지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만났다.

    나 최고위원의 이번 종교계 릴레이 방문은 서울시장 보선 출마 결심을 앞두고 각계 지도자들의 고견을 듣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나 최고위원은 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접수받는 22일께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