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명 참여차명진·김소남 빠지고 권영세·김용태·박보환 등 참여
  • ▲ 한나라당 김성식의원과 정태근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김성식의원과 정태근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주류 성향의 황우여 원내대표를 당선시킨 소장파 모임 ‘새로운 한나라’가 1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원내대표 경선 직후 준비 모임에선 33명의 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이날까지 40명 이상의 의원들이 가입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당 쇄신 로드맵 시행과정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세 확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임은 <4선> 남경필 <3선> 권영세 <재선> 김기현 김정권 나경원 박순자 이혜훈 임해규 정두언 주호영 <초선> 구상찬 권영진 김동성 김선동 김성식 김성태 김세연 김용태 김장수 박민식 박보환 박영아 배영식 손범규 신성범 여상규 유재중 윤석용 이범래 이상권 이종혁 이진복 이한성 정양석 정태근 조원진 조윤선 주광덕 허원제 현기환 홍일표 홍정욱 황영철 의원이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는 한나라당
    ▲국민을 섬기는 한나라당
    ▲역동적인 한나라당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젊은 한나라당
    ▲정의롭고 공정한 한나라당
    ▲당원 중심의 화합된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임의 대표는 두지 않고 모두 7명의 간사를 두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당 개혁 방안 연구를 통해 비대위와 적극적 합의를 이뤄낼 것이고, 한나라당의 정책기조 개선에 필요한 내용들을 시급히 정리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겠지만, ‘전당대회 전 세 불리기가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됨에 따라 당협위원장들의 참여는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며 “다음주부터 매주 한 차례씩 모여 적극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모임 때 명단에 있었던 차명진 김소남 의원은 빠지고, 권영세 김용태 김장수 박민식 박보환 박영아 손범규 이범래 이상권 이한성 정양석 조원진 의원이 추가로 참여했다.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회원은 대부분 참여했고 친박(親朴)계 의원 10여명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