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리아 등 통일부에 송영길 시장 처벌 촉구
  • 라이트코리아 등 시민단체들은 10일 오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부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 라이트코리아 등은 10일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부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통일부에 보내는 진정서를 들고 있는 모습.ⓒ라이트코리아 제공
    ▲ 라이트코리아 등은 10일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부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통일부에 보내는 진정서를 들고 있는 모습.ⓒ라이트코리아 제공
    이들은 “송 시장은 지난 2월 중국 운만성 곤명시에서 열린 ‘2011 인천평화커버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해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과의 악수는 물론 북한 선수단 격려 등 정부의 승인 없는 남북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명백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9조의 2(남북한 주민접촉) 제1항에 명시된 ‘남한의 주민이 북한의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장관에게 미리 신고하여야 한다’는 규정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대회 기간 중 통일부가 ‘북한 선수단·관계자들과의 악수는 물론 북한 선수단 격려, 비공식적인 남북한 관계자들간의 접촉 등에 대해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인천시에 통보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강행한 것은 고의적으로 법을 무시하고 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종북단체, 종북 성향 정치인들이 정부의 남북교류협력을 명분으로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 시장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에 대한 통일부의 조치는 향후 예상되는 유사사례에도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통일부를 방문, 현인택 장관 앞에게 보내는 진정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