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과 '웃어른'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윗어른을 깎듯이 모셨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아랫사람이 웃사람에게 막말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위 두 예문에서의 윗어른이나 웃사람은 모두 잘못 쓰여진 경우입니다.

우리말 표준어규정 제12항은
[어떤 단어가 위·아래 대립되는 경우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여 쓰고, 위·아래 대립이 없을 경우에는 '웃~'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윗사람 ↔ 아랫사람' '윗니 ↔ 아랫니' '윗목 ↔ 아랫목' '윗도리 ↔ 아랫도리'로 쓰며, '웃사람' '웃니' '웃목' '웃도리' 등으로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쓸 수 없습니다.
 
어른은 아래어른이 있을 수 없으므로 '윗어른'이 아닌 '웃어른'이 표준어가 됩니다.
'웃돈'도 '아랫돈'이 없으므로 '윗돈'이 아니라 '웃돈'으로 표기함이 올바릅니다.
 
특이한 경우로, '윗옷'과 '웃옷'은 둘 다 성립되는 용어입니다.
즉, 위·아래가 대립되는 '윗옷'은 上衣를, '웃옷'은 겉옷, 외투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잘 구분해서 써야할 용어들입니다.
 
위에 든 두 예문의 경우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웃어른을 깎듯이 모셨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막말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되겠습니다.

※ 참고로 우리말 표준어규정 제12항을 요약합니다.
'웃-'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한다. (예 : 윗사람, 윗니…)
다만1.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통일한다. (예 : 위층, 위칸…)
다만2.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 : 웃어른,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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