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한어민 4명 귀순의사 밝혀

지난달 5일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어부 31명 중 4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북한 주민 31명(남성 11명, 여성 20명) 가운데 4명이 남측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27명을 4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고 이들이 타고온 선박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이날 오후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의 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북한 어민들은 지난달 5일 11시쯤 황해도 남포에서 조개를 캐러 서해로 나왔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뒤 관련기관의 합동조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