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임진각서 대북전단 20만장 북에 보내
  • ▲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임진각에서 김정일 생일을 맞아 올해 처음 대북전단을 풍선에 실어 북으로 보냈다.ⓒ장재균 기자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임진각에서 김정일 생일을 맞아 올해 처음 대북전단을 풍선에 실어 북으로 보냈다.ⓒ장재균 기자 제공
    김정일 생일을 축하하는 공중어뢰가 임진각에서 16일 발사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임진각에서 김정일 생일을 맞아 올해 처음 대북전단을 풍선에 실어 북으로 보냈다.
    이날 풍선에는 김일성, 정일, 정은을 비판하는 칼라사진과 USB, DVD 등과 3대 세습을 끝장내자는 대북전단 20만장, 1달러 1000매 등이 담겨 남풍을 타고 북한으로 날아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제 김정일은 사욕과 방탕으로 얼룩진 독재정권의 세습까지 강행함으로 또 다른 세기의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며 “북한의 독재정권이 붕괴되어야 민족의 미래가 열린다는 북한 민주화의 진리를 김정일이 태어난 오늘 북녘의 하늘가에 날려보낸다”고 말했다.
    또 추선히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한 장 한 장의 전단지가 무권리한 북한주민들의 가슴 가슴에서 자유와 민주의 염원으로 불타오르기를 바란다”며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지금 이 순간도 아랍권에서 타오르는 자유의 함성이 저 북녘하늘에서 울려 퍼질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민해방전선, 세계북한인 총연맹, nk지식인연대, nk인포메이션, nk문화재단, 탈북여성인권연대,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탈북예술인 총연합회, 탈북청년인권연대, 탈북자자립센터, 북한전략센터, 북한정보전략서비스센터,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탈북자동지회, 자유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