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g 넘는 사람에게 공짜로 지급…‘노이즈 마케팅’ 활활
  •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이 체중이 350파운드(약 158kg)가 넘는 사람에게 공짜로 ‘심장마비 버거(Heart Attack Burger)’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신문 뉴스라이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외식업체인 ‘심장마비 그릴’(Heart Attack Grill)은 “350파운드(158kg)이 넘는 뚱보에게는 모든 음식을 공짜로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전직 영양사 존 바소가 운영하는 이 패스트푸드점 메뉴판에는 다이어트 음료는 없으며 더블 바이패스 버거 등 돼지기름에 튀긴 고열량 정크 푸드만 있다. 이 회사의 존 바소 대표는 “이 햄버거를 자주 먹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간경화,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허리통증이나 유남성 유방비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관계할 파트너가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TV광고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종업원들이 간호사복을 입고 음식을 서빙해주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바로 ‘심장마비 버거’. 소고기 패티만 0.9kg에 달하는 이 햄버거에는 치즈와 베이컨 여러 장이 들어있어 버거 1개의 열량이 무려 8000kcal에 달한다.

    하루 성인남성 권장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최근 고열량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던 ‘내장파괴 버거’의 열량보다 4배가 넘는다.

    심장마비 버거의 TV 광고가 전파를 타자 이전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염려하면서도 폭발적인 칼로리를 지닌 심장마비 버거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