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부터 1-0 스코어를 유지, 전후반 내내 일본팀을 압도한 한국팀이 후반 막판 '페널티킥'마저 성공시키며 일본 대표팀을 침몰시켰다.

  • ▲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전반 초반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나선 한국팀은 짜임새 있는 그물망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으로 일본팀을 철저히 농락하는 '만점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전반 이근호(이와타)-염기훈(수원)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운용했던 한국팀은 후반 들어 두선수를 빼고 박주영(AS모나코)과 김남일(톰 톰스크)을 투입해 박주영을 원톱으로 하는 4-2-3-1로 포메이션 전환을 시도했다.

    이승렬 등 새내기 선수들을 대거 교체투입하며 컨디션 점검에 나선 한국팀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절치부심한 일본 대표팀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주영과 이청용, 박지성의 '프리미엄급' 패스 연결은 일본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위협적인 모습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결국 '모나코의 왕자' 박주영이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대표팀 출정식을 바로 앞둔 일본팀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