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봉화 아리랑

  • ▲ 청송아리랑 2006년 ⓒ 뉴데일리
    ▲ 청송아리랑 2006년 ⓒ 뉴데일리
     
  • ▲ 청송아리랑 2007년 ⓒ 뉴데일리
    ▲ 청송아리랑 2007년 ⓒ 뉴데일리
     
  • ▲ 봉화아리랑 2001년 ⓒ 뉴데일리
    ▲ 봉화아리랑 2001년 ⓒ 뉴데일리

    경북 청송은 말 그대로 푸른 소나무를 상징 할 정도로 무공해 지역이다.
    봉화 역시 금강소나무 원산지 답게 깊숙한 산속이다. 청송과 봉화는 백두대간줄기에서 낙동정맥으로 연결되어 비슷한 환경이다. 그러나 최근의 온난화 현상으로 이곳에도 많은 변화가 엿보인다. 소나무와 과일이 일기차에 예민하다.
    옛부터 경북지역은 사과 맛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그 명성이 흔들리는듯 하다. 영천 청송 군위에는 사과재배를 접고 포도로 바꾼 모습이 눈에 띈다. 사과는 점차 북상해서 충북 충주로 온듯 하다.
    바다 온도변화로 물고기의 이동등 세계도처에서 온난화를 겪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농산물과 소나무에 대한 방책이 연구되야 한다.  
    청송의 아리랑은 백주대간의 영향으로 정선아리랑을 닮았지만, 나름대로 독자적인 맛이 엿보인다.
    근래 이고장의 천순보(74)가 부른 청송아리랑을 유대안 채보(2009)로 아리랑을 본다. 유대안 조사에 따르면 ‘투박한 맛이 토속적인 민요 특성을 반영’한다고 했다.
    한편 봉화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을 그대로 부르는듯한 감정을 받는다. 유대안의 조사에 따르면 ‘봉화아리랑은 정선아라리가 봉화지방 사람에게 있어서 산노래에서 일 노래로, 다시 유희요로 그 기능이 변천되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봉화아리랑을 부른 김분이 할머니는 거의 강원도의 긴아라리다. 강원도 아리랑이 통속 민요가 되기전의 토속민요로서 가창자 역시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노래라고 한다. 봉화아리랑도 역시 유대안 채보(2009)이고 노래는 김분이(소천면 석포4리)와 김수진(춘양면 서벽2리)이다
    그러면 청송아리랑과 봉화아리랑을 감상해본다.

    청송아리랑
    이 물꼬 저 물꼬 헐어 놓고
    쥔네 양반 양반은 어델갔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겨주소 (2009.2.25. 청송 파천면 덕천1리 마을회관)

    봉화 아리랑 1.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을 안고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우시는데
    우리집의 젊은 부인은
    날 안고 도실줄 왜 모르나
    아리아리랑 고개고개로 자네 혼자 가게

    봉화아리랑 2.
    전기 불이야 반짝반짝 임 오신줄 알았더니
    에이 요 몹쓸 개똥 벌레가 나를 속이는 구나야
    오늘 갈란지 내일 갈란지 정수 정망이 없는데
    난들레미야 줄풍승아는 왜 숨궜나 이야

  • ▲ 봉화아리랑 2001년 ⓒ 뉴데일리
     
  • ▲ 봉화아리랑 2001년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