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노잉'
    ▲ 영화 '노잉'

    천체물리학 교수 존 코슬러(니콜러스 케이지)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타임캡슐에서 알 수 없는 숫자들이 적힌 종이를 발견한다. 그는 이 숫자들이 지난 50년간 일어났던 대재난의 날짜와 사망자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아직 남아있는 숫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인류의 대재난을 경고한다는 것을 알게 된 존과 그 가족은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시작한다. 
     
    영 화는 숫자 속에 감춰진 코드와 규칙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과 치밀한 스토리를 통한 스릴을 느끼게 만든다. 영화 속 리얼한 지하철 충돌, 잔해의 세세한 모습까지 그려낸 비행기 추락, 불바다 속에 사라지는 뉴욕시가지 장면 등 인류에게 닥친 3가지 거대한 재난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실제 비행기 추락 장면은 비행기 날개가 차에 충돌하는 모습, 차가 튕겨져 땅에 쳐 박히고 산산 조각나는 장면 등 미니어처를 실제로 제작해 리얼하고 디테일한 영상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대부분의 재난영화에서 보여주는 지구를 구하는 한 명의 영웅이 아닌 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앙이 닥치고 결국 선택받은 자만이 구원을 얻는다는 결말을 보이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12세 관람가,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