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및 테러 상황에 사장부터 담당자까지 신속한 공유 및 대응이 가능-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안전관리의 기틀 마련- 야마무라 부사장,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에 초점" 강조
  • ▲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안전담당자가 비행정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안전담당자가 비행정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전사적인 '통합 안전정보 관리시스템(AASIS2)'를 업그레이드 개발 완료하고 실제 부서 업무에 적용해 실무 운영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안전정보시스템(AASIS)는 부분간만 공유되는 형태로 운영되어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가 개인이 발견한 잠재위험요소를 부분간에서만 공유되고 처리가 되어 전사적 공유는 제한적인 단점이 있었다.

    통합 안전정보 관리시스템은 아시아나 각 부분별로 운영해 왔던 '안전정보시스템(AASIS)'을 사장직속의 전사적 안정정보 공유를 통해서 안전정책 수립 및 운영의 효율화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각종 안전·심사·보안·비행자료에 관한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위기대응이 가능토록 사내 전 부문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에 발행 가능한 일반적인 위험요소 및 잠재적인 위험요소까지 관리가 가능하고, 비행자료 분석과 피드백에 관련된 안전 데이터를 안전 담당자간에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저장이 가능하게 됐다.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면 전 부분간 의사소통이 강화돼 아시아나 안전운항을 위한 예방 및 관리 활동이 보다 강화되고 대테러나 긴급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인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부사장은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 운영에 따라 안전보고서를 포함한 회사 내 모든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안전관리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운항승무원의 훈련·평가를 관장하고 훈련시스템 개선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싱가포르항공 출신의 애릭 오 상무를 영입하는 등 안전분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인물정보]

  • ▲ 아시아나항공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부사장 ⓒ뉴데일리 사진DB
    ▲ 아시아나항공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부사장 ⓒ뉴데일리 사진DB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부사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입사 후 퇴임한 2013년 5월까지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을 지냈고,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안전 심사관으로 항공안전보안 분야에 전문가로 활동 하다가 2013년 12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부사장)으로 부임해서 근무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 격상시킨 사장 직속 조직으로,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 '안전심사팀', 안전조사팀', '비상계획팀'등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미연에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항공 안전 관련 사례들을 분석해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 문화와 융합시켜, 
    최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 / 2013년 아시아나 영입 후 소감

     

  • ▲ 아시아나 조종사 훈련전문가 애릭 오 상무 ⓒ뉴데일리 사진DB
    ▲ 아시아나 조종사 훈련전문가 애릭 오 상무 ⓒ뉴데일리 사진DB

    애릭 오 상무는 운항훈련평가담당 임원으로서,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의 훈련 및 평가를 관장하게 된다. 운항훈련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애릭 오상무 영입은 취임 초기부터 안전을 강조해 온 김수천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릭 오 상무는 1973년 싱가포르항공에 입사해 부기장, 기장을 거쳐 비행교관, 싱가포르정부위촉 비행검열관, A340 훈련담당, 운항기술분야 담당 등 운항 훈련 분야의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B747, B777, A330, A340 등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기종 교관으로 근무해왔다. 싱가포르항공에 근무하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항공기구 업무 총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 협력그룹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 항공보안 / 항공테러 제보처 : 오세진 기자 sejin@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