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14일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회의를 소집해 약 한 시간동안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 이후에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남북관계, 대북정책을 보고받고 우리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방미기간 중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에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참석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공고한 한미공조 체제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자리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