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
  • 올해 창작 15주년을 맞는 뮤지컬 '베르테르'에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다.

    엄기준, 조승우, 규현이 뮤지컬 '베르테르' 15주년 출연을 확정하며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섬세함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베르테르' 그 자체로 불리는 엄기준, 2002년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을 지닌 '베르테르'를 완벽하게 그려냈던 조승우, 그리고 가수는 물론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베르테르'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엄기준 조승우가 2002년 이후 13년 만에 '베르테르' 무대로 다시 만나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를 맡은 엄기준은 완숙한 무대매너와 연기를 다시금 선보이고, 13년 만에 돌아온 조승우는 그간 '베르테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만큼 심도 깊은 내면 연기와 흡입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그간 뮤지컬 '삼총사', '그날들', '싱잉인더레인', '해를 품은 달', '로빈훗' 등 매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규현이 '베르테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베르테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롯데' 역에는 팔색조 매력의 전미도와 성숙한 연기를 자랑하는 이지혜가 다시 한 번 열연을 펼친다. '롯데'의 약혼자인 '알베르트' 역에는 중저음 보이스의 실력파 배우 이상현과 선 굵은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문종원이 캐스팅되었다. 

    '베르테르'의 사랑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펍 여주인 '오르카' 역은 존재감 있는 배우 최나래, 그리고 발하임의 낭만적인 정원사 '카인즈'는 주목받는 신예 강성욱, 김성철이 분한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고전 원작을 무대로 옮긴 창작뮤지컬로 2000년 초연된 이래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 25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5년간 뮤지컬에서는 이례적으로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한층 더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로 진한 감동을 전해왔다. 

    뿐만 아니라 2000년 초연 이후 서영주, 엄기준, 조승우, 임태경,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해냈으며, 2013년에는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도 올라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