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첫날, 시진핑·리커창 연달아 면담… '한중 관계' 논의
  •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방중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공항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용 외교부 1차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하오샤오페이 주한중국공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의 중국 출장을 환송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해인 2013년 6월 국빈방문과 2014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과의 이번 정상회담은 6번째로, 한중 관계와 북핵 및 남북 문제 등을 놓고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일정으로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면담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점 논의 사항이 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시진핑 주석의 주재로 정상 환영만찬이 예정돼있다.

    3일에는 이번 방중 일정 중 가장 큰 행사인 '항일전쟁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기념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상하이로 이동한다.

    4일에는 한중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 관식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포 오찬간담회와 한중 비즈니스포럼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