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들이 잘 속는 이유

  • 安保와 時間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趙甲濟   
   
   1. 安保를 빼고 정치 경제 문화 등 時局을 논한다.
안보는 나의 문제가 아니다, 그 누군가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도외시하고 논리를 펴니 공허하고 피상적이다. 

   2. 좋은 것을 이루는 데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약하다.
기업의 역사가 100년도 안되는데 당장 수백년 된 선진국 기업처럼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든지, 우리는 민주주의의 역사가 70년에 불과한데 당장 年輪이 수백년 된 서구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3. 당위적인 것은 반드시 實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것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當爲이므로 지금 즉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와 인권과 평등은 當爲이므로 이를 구현하는 데 방해가 된다든지,
이의 실천을 연기하자고 하면 역적이 된다.
당위를 實在로 만드는 데는 시간과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4. 말을 실천보다 높게 평가한다.
민족주의적인 글을 많이 쓴 신채호를, 민족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서 실천한 李承晩보다도 높게
평가한다. 민족적인 일을 한 사람이 아니라 민족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민족주의자로 대우받는다. 민족적인 실천을 한 사람이 진짜 민족주의자라는 사실을 놓치고 만다.
개혁을 한 사람이 아니라 개혁을 부르짖은 사람이 개혁주의자로 대우받는다.
이것을 간파한 선동가들은 가장 하기 쉬운 일, 즉 말만 근사하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다. 

   5. 이런 한국인들에겐 민족, 평화, 민주, 평등, 진보, 자주 등
근사한 당위론적 용어를 쓰면 잘 먹힌다.
 머리는 좋지만 마음에 문제가 있다.
배울수록 분별력이 망가지는 배운 무식자들이 많이 생긴다.
學歷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데 좌익 선동에 속는 이들도 가장 많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