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형택 이후 8년만에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 선수 탄생
  • ▲ 정현 선수.ⓒ뉴데일리
    ▲ 정현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프로 테니스 협회(ATP·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현(19)이 세계 랭킹(Ranking)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27일 미국에서 열린 ATP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점수 80점을 얻은 정현은 588점으로 세계 랭킹 88위에 올랐다. 챌린저 투어는 세계 랭킹 100위부터 300위 사이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정현이 충분히 우승을 노려 볼 수 있는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정현의 세계 랭킹은 107위였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도 세계 랭킹 169위의 제임스 맥기였다. 

    정현은 2014년 379위였던 순위를 벌써 88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현은 아직까지 한국의 테니스 황제 이형택(39)의 역대 최고 순위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이형택은 2000년 11월 세계 랭킹 100위에 진입한 후 200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랐었다.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은 총 50명이다. 이들 중 100위 안에 진입한 선수는 정현이 유일하다. 나머지 49명의 선수들은 모두 300위권 밖에 있다. 일본의 경우 총 66명의 선수들이 ATP에 소속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랭킹 5위의 니시코리 게이(Nishikori Kei)를 비롯해 총 9명이 300위 안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