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 갖고 있는 두 나라가 앞으로 교류와 협력 더욱 강화해야”
  •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를 만나 경제 분야를 포함한 제반 분야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밀라노 정상회의(ASEM)에서 잠깐 보고 한 달밖에 안 돼 서울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며 스툽 총리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스툽 총리가 아시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을 단독으로 방문했다. 스툽 총리는 1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접견에서 “핀란드는 지정학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문화를 잘 지키고 발전시켜왔고, 1990년대 경기침체를 빠르게 극복하면서 IT(정보기술)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나라가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툽 총리는 “1997년 갓 박사학위를 받았을 때 국제정치학 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아시아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스툽 총리는 또 “한국에 대해 여러가지 존경하고 있다. 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핀란드와 한국은 유사한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과 스툽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통상, 투자, 국방,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북극 개발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 정부는 인프라 부문과 관련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