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금메달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첫 훈련 돌입
  • ▲ 이광종 감독.ⓒ대한축구협회
    ▲ 이광종 감독.ⓒ대한축구협회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훈련을 마친 뒤 각오를 밝혔다.

    이광종 감독(50)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첫 훈련을 마친 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아시안게임 축구에 거는 기대가 있을 것이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해서 정상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대회 이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광종 감독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내달 14일 오후5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14일 말레시아전 이후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바이를, 21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라오스를 각각 상대한다. 앞으로 2주간 이광종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얼마나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22·레버쿠젠)의 합류가 끝내 불발됐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신욱(26·울산)과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골키퍼 김승규(24·울산), 그리고 박주호(27·마인츠)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축 맡을 예정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최종명단(20명)

    ▶GK=김승규(24·울산) 노동건(23·수원) 

    ▶DF=김진수(22·호펜하임) 곽해성(23·성남) 최성근(23) 김민혁(22·이상 사간도스) 이주영(23·야마가타) 장현수(23·광저우 부리) 임창우(22·대전) 

    ▶MF=김승대(23) 손준호(22·이상 포항) 안용우 김영욱(23·이상 전남) 이재성(22·전북) 박주호(27·마인츠) 문상윤(23·인천) 윤일록(22·서울)

    ▶FW=김신욱(26·울산) 이용재(23·나가사키) 이종호(22·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