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불명예' 오욕 씻을까
  • ▲ 대한민국 대표팀.ⓒ연합뉴스
    ▲ 대한민국 대표팀.ⓒ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과 8일 예정된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후 추락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본격적인 A매치 데이가 시작되는 9월은 대한민국 축구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중요한 달이다. 5일과 8일에 베네수엘라(랭킹 29위)와 우루과이(랭킹 6위)와 연거푸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대표팀은 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이 같은 시기에 파주NFC에서 숙박하게 돼 소집 일정이 짧은 A대표팀은 숙소를 양보하고 고양시 MVL호텔에서 파주NFC로 출퇴근한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대한민국은 57위에 그쳐 그동안 한 수 아래로만 생각해온 요르단(56위)에 마저 사상 처음으로 추월당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아시아의 라이벌 일본(44위)과 랭킹 차이도 13계단이나 난다.

    대표팀은 지난 5월 튀니지 평가전부터 이어진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월드컵 포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맞붙는 인천 아시안게임도 9월에 치러진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홈그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오전 11시 파주NFC에 소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