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전체회의 열고 7일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 실시하기로 의결
  • 황우여 교육사회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실시된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교육사회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응하고 있는 황우여 후보자. ⓒ이종현 기자
    ▲ 황우여 교육사회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실시된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교육사회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응하고 있는 황우여 후보자. ⓒ이종현 기자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설훈)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황우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7일 실시하고 8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하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인사청문회는 청문위원들의 질의와 황우여 후보자의 답변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 후보자의 신상발언을 듣는 것으로 마칠 예정이다.

    설훈 위원장은 "후보자와 관련된 자료 제출 요구는 지금까지 45개 기관에 1847건의 자료 제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청문회 증인·참고인·감정인의 신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교육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 중일 때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논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재직 시 위장전입 논란 △건물 임대소득 축소 신고 논란 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28명의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 후보자 중 낙마한 사례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야 의원들과 두루 관계가 원만한 황우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유력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황우여 교육사회부총리 후보자는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6대부터 19대 총선까지는 인천 연수구에서 4번 내리 당선됐다.

    5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도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