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과거 모습. [사진: YTN 보도화면 캡쳐]
    ▲ 북한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과거 모습. [사진: YTN 보도화면 캡쳐]

    북한 김씨 왕조의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최근 건강 악화로 물러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30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가 인용한 대북 소식통의 이야기다.

    “북한의 고위 인사로부터
    김양건 통전부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거동이 불편해 정상적 활동이 어렵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2013년 12월 처형된 장성택 때문에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김양건 부장이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돼
    보위부 조사를 받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김양건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한 뒤로는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 또한 김양건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김양건 부장이 건강 악화로
    김정은의 현지 시찰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7월 8일 김일성 사망 20주기 행사에 참석하는지 지켜봐야 사퇴 여부를 알 수 있다.”


    1938년생인 김양건은
    김정일 때부터 대남사업을 맡아 일해오던 김씨 왕조의 가신 가운데 하나다.
    2007년부터 통일전선부장을 맡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