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니, 특별하게 제안했는데 무슨 행동을 보여~?!" 전략로켓군 부대를 찾아 떠드는 김정은 모습. [자료사진]
    ▲ "아니, 특별하게 제안했는데 무슨 행동을 보여~?!" 전략로켓군 부대를 찾아 떠드는 김정은 모습. [자료사진]

    지난 6월 30일, 김정은이 북한 국방위원회 명의로
    ‘특별제안’을 한지 하루 만에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1일 김정은의 ‘특별제안’에 대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라”고 답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특별제안’이
    지난 1월에 내놨던 ‘중대제안’과 별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명의의 특별제안은
    지난 1월 내놓았던 중대제안과 큰 차이가 없다.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원한다면
    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의지는 확고하다.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것이다.”


    실제 통일부는
    최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제안하고,
    남북한 간 민간 교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 게임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 6월 30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을 틀어쥐고
    북남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면서
    7월 4일 자정을 기해
    남북한이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와 상호 비방중상,
    심리전 행위를 전면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 전제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무조건 취소하라고 요구해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여지는 거의 없었다.

    이에 국내 언론들은
    김정은 정권이 오는 3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대중용 명분 축적과 함께 남북관계에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특별제안'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