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획일적이고 평준화된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수월성을 보장하는 체제로 교육시스템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포럼에 참석, "지식기반 사회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교육 기회를 질적으로 확대하고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각국이 교육 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여러 방면에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세계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체제와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선진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쌓은 지식과 경험을 개도국과 나누기 위해 대외개발원조 규모를 늘리고 한국의 교육 과학기술, 훈련 등의 인프라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경제신문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개최한 글로벌 인재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고위인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세계 일류대학 총장 등 교육과 인재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와 데라시마 지쓰로 일본 종합연구소 이사장은 세계 정세의 변화와 정부의 역할에 대하여 기조 강연을 하고 잭 웰치 전 GE 회장은 미래를 주도할 핵심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한 위성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