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선실 내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국장은 19일 10시에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5시 50분쯤 민간 잠수요원이 4층 격실 부분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며 “하지만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인해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잠수부가 수색 작업 중 발견한 시신 3구가 확인될 경우 탑승자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 한편 세월호 내에서 들려 오는 구조 신호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생존자 존재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국장은 “해경 특수 구조대가 사고 초기부터 망치로 선체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계속 시도해봤지만 선내에서 들려오는 반응을 포착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 해경은 선체 내부에서 처음으로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선체 내부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오후부터 사고 현장의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전에 잠수부 등 인력을 집중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류 때문에 시신이 떠내려 갈 것으로 우려돼 오늘부터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