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여의도 일대 불법 도청" 의혹 제기
  • ▲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은 27일 
도청 파일 입수 경위를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녹음 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 
만약 입수 경위를 공개하지 못한다면,
불법도청에 대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앞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NLL 대화록 공개는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때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권영세 주중 대사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한술 더 떠
음성파일 100개를 가지고 있다고 폭탄 발언을 내던졌다. 
이 발언이 결정적으로 [자기의 발등 찍는 격]이 됐다. 


"국정원과 여권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된
음성파일을 100여건 확보하고 있다.
권영세 대사 뒤에 누군가 또 있으며
앞으로 계속 공개할 것이다."



  • ▲ 민주당 박영선 법사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민주당 박영선 법사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재원 의원은
    <민주당>의 조직적인 도청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이 음성파일 100여개를 입수했다는데,
    이는 지난해 대선국면에서
    여의도 일대에서 광범위한 도청작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발언이다." 

    권영세 대사 일행의 대화가 녹음된 곳은
    여의도의 한 음식점이라는데
    이 지역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김재원 의원은 <민주당>이 도청팀 운영에 대한
    입장을 즉시 밝혀야 한다고 재촉구했다. 

    "만약 민주당이 실제로 도청팀을 운영했다면
    이는 공포스러운 일이다.

    박범계, 박영선 의원, 그리고 민주당은
    녹음파일 입수 경위와 도청팀 운영 여부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간사단·정조위원장단 회의에서 
    <민주당>은 도청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도청전문 정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