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104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라 하여 많은 곳에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고 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그 피해가 줄었다느니 늘었다느니 하며 야당에서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못돼도 참으로 못됐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명박정부의 최대 치적사업인 4대강 정비 사업을 흠집 내기 위해서 미친듯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하여 흠집을 내놔야 이번 연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민심이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4대강 정비사업을 했다고 해서 104년 만에 찾아왔다는 가뭄으로 인한 전국의 물 부족을 다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상식에 속하는 문제인데 이를 부풀려서 4대강 사업이 가뭄 극복에 도움이 전혀 되지 못했다거나 한 발 더 나가서 가뭄을 불러왔다느니 피해를 키웠다느니 하는 주장은 사악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4대강 준설작업으로 인해 깊어진 강바닥과 16개의 보에 가두어둔 물의 양이 13억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13억톤의 물을 더 확보해 둔 셈인데, 동양 최대의 사력댐이라고 하는 소양댐의 저수용량이 29억톤이라고 하니 13억톤의 물이 얼마나 많은 양인지는 헤아려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4대강에 분산되어서 확보한 물의 양이 소양강댐의 절반 정도 되는 엄청난 양입니다.

    지금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는 지역은 천수답 지역인데 이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4대강 정비사업이 아니라 소양강댐을 지어놔도 천수답은 가뭄의 피해를 줄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 천수답까지 가는 관개수로를 연결하는 것이 가뭄에 대한 대책이 되겠지요.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히려 4대강 사업을 더 확장해서 4대강 16개의 보에서 확보한 물을 더 많은 곳으로 보낼 수 있는 관개수로를 확장하여 만들자고 주장을 해야 할 것입니다. 4대강 16개 보에서 확보한 물을 모세혈관처럼 곳곳에 공급할 수 있는 관개수로를 확장하면 104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라 할지라도 그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청계전 복원의 성공신화로 정권을 빼앗겼다고 여기고 있는 야당에서는 4대강 치적을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서 천수답의 가뭄 피해만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지는데, 만약에 4대강 정비사업으로 확보해둔 13억톤이라는 물이 없었다고 해봅시다. 아마 지금쯤 천수답 가뭄 피해가 아니라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가 모자라서 난리가 났었을 것입니다.

    104년 만에 찾아왔다고 하는 가뭄이라 할지라도 아직 식수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의 물 부족을 겪지 않고 있는 것은 예전에는 없었던 13억톤이라는 물을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더 확보해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른 체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창피한 줄을 알아야지요, 어떻게 감사하고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거꾸로 피해를 봤다며 거짓선동질을 일삼는지 정상적인 사람으로는 도저히 보이질 않습니다.

    청계전 복원의 성공신화로 정권을 빼앗겼다고 여기고 있는 야권 세력의 무차별적인 4대강 치적 흠집내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요즘 무더위와 발전소 가동 중단 등이 겹치면서 전력 예비율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4대강 16개의 보에는 소수력발전기가 설치되어 발전용량이 무려 5만 756kw라고 합니다. 소양댐 발전용량이 20만kw라고 하니 소양댐발전용량의 1/4에 해당되는 전기를 생산해 내는데, 이는 12만 가구가 1년 쓸 수 있는 전기량이며 유류 4억5300만 배럴을 대체하는 아주 큰 량이라고 합니다. 이마저도 없었더라면 가뭄에 전력난까지 가중됐을 턴데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가뭄으로 고생들을 하지만 머지않아 곧 장마철이 시작되면 물난리 걱정을 해야 되는데, 지난해에 이미 입증이 되었듯이 100년만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도 4대강 주변을 별다른 큰 피해를 입지 않아서 그곳 지역 주민들이 4대강정비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걸었던 것 기억할 것입니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이 되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1998년에는 1조5백43억원, 2006년에는 1조5천3백56억원의 천문학적인 수해복구비용이 들어갔던데 비해 100년만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하는 지난해에는 겨우 1천41억원의 수해복구비용만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고 수치로 확인을 해줘도 정치 논리에 묻혀서 4대강정비사업의 효과가 제대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우리 모두는 부끄러운 줄 알고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가뭄이 더하다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은 104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도 먹는 물 모자라 고생하지 않는 것만이라도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라 금수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