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대 세습, 통진당 종북 정치인에 대한 입장은?당권파와 한대련 전-현 의장과의 관계는?
  • ▲ 지난 15일 오후 한대포 박종성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대학생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자주적, 민주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한대련이 통진당의 앵무새, 행동대장으로 전락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 뉴데일리(자료사진)
    ▲ 지난 15일 오후 한대포 박종성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대학생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자주적, 민주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한대련이 통진당의 앵무새, 행동대장으로 전락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 뉴데일리(자료사진)

    대학생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과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통합진보당의 '폭력사태'에 한대련이 '깊숙히' 관여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한대포>가 먼저 <한대련>에 공개 질문을 던졌고, <한대련>이 이에 어설픈 답변을 내놓은 뒤, <한대포>가 다시 <한대련>에 공개적으로 2차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한대련>의 2차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북한 3대 세습에 대한 <한대련>의 입장은?

    <2> 통진당 내 종북 성향 정치인에 대한 <한대련>의 입장은?

    <3> 통진당 중앙위 회의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당권파와 박자은 전 의장, 정용필 현 의장은 무슨 관계인가?

    ◆ 폭력사태에 왜 <한대련> 핵심인사들이?

    <한대포 질문> "당 중앙위에 도대체 왜 <한대련> 핵심인사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었는가. <한대련> 출신의 김종민 전 진보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 <한대련> 의장을 지낸 박자은 진보당 전국학생위원장, <한대련> 집행위원장 출신의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한대련> 현 정용필 의장과 집행위원장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련 답변> "통진당 폭력사태에 대해 <한대련>은 조직적으로 어떠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 개별회원의 정치적 견해가 <한대련> 전체의 입장으로 표현될 수 없으며 개별회원의 정치활동을 '한대련 주도혐의'로 몰아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한대포 2차 질문> "그 자리에는 <한대련>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한대련>과 통진당 중앙위 사태가 연관이 없다고 볼 수 있는가?"

    ◆ <한대련>은 정당의 앵무새?

    <한대포 질문> "정당의 앵무새로 전락해버렸다는 생각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다. 대학생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자주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조직을 표방하는 단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부합하다고 생각하는가?"

    <한대련 답변> "<한대련>은 학생회로 구성되며 다양한 대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논의없이 특정정당을 지지할 수 없다. 통진당과 민통당은 반값등록금 문제를 포함해 대학을 정부가 책임져야한다는 인식이 <한대련>과 다르지 않아 정책협약을 진행하는 등 대학을 바꾸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했다."

    <한대포 2차 질문> "<한대련>은 정책을 입법화하기 위한 것보다 대학생들과는 관계 없는 정당 행사 및 집회에 참석해왔다. 특히 정당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한대련>의 깃발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누가봐도 특정 정당과 깊이 연관됐다고 의문을 제기할만한 부분이다."

    ◆ <한대련>은 6.15 남측위원회와 대북관을 공유?

    <한대포 질문> "<한대련>의 6월 15일 행사의 예산 내역은 후원 단체가 정확히 정해지지도 않았고 추상적으로 게재했다. 농구대회의 홍보비 600만원, 시상비 800만원, 시설비 200만원, 인건비 1,000만원, 회의비 50만원, 진행비 300만원, 예비비 150만원. 총 3,100만원 등의 예산은 펀딩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한대련 답변> "<한대련>이 진행하는 모든 행사는 예결산 심의를 받는다. 가입단위회비와 행사별 참가비, 후원을 통해 만들어진다. ‘6.15행사예산 3,000만원’의 경우, ‘615남측위원회’와 ‘야4당’이 행사조직위원회를 함께 구성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며 <한대련>은 단체 재정을 쓴 적이 없고, 참가만 해왔다."

    <한대포 2차 질문> "6.15 행사와 관련하여 6.15 남측위원회는 성향이 상당히 불분명하며 세계적인 독재정권인 북한 김씨 정권과의 연방제를 찬성하는 단체입니다. <한대련>이 발표한 성명과 각종 교양 자료를 보면 이들과 대북관을 공유하는지 의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