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북협상 가능성' 언급에 청와대 화답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호텔에서 오찬 후 산책을 하는 모습. ⓒ싱가포트 정보통신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호텔에서 오찬 후 산책을 하는 모습. ⓒ싱가포트 정보통신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제2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청와대는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차례 말했지만 북미관계 발전이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시킨다. 또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를 이끄는 그런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6월 12일(미북 정상회담) 이후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두 나라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일직선으로, 똑같은 속도로 나갈 수 없다”며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이 언론보도로 나오는 것을 봐서는 북미관계도 탄력이 붙은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곧 만나길 희망한다. (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