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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강한 연기력에 외모·몸매까지 뒷받침 돼 인기
최근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병헌(아이리스), 송강호(의형제), 정보석(지붕킥), 성동일(추노) 등 관록의 남자 배우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중년(훈중년) 미국 드라마(미드) 스타들이 국내 배우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기 '미드'가 국내 케이블과 위성TV를 통해 방영되면서 20대 못지 않는 매력을 풍기는 금발 머리의 '훈중년' 스타들이 시청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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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 로리 ⓒ 뉴데일리
메디컬 드라마 '하우스'의 휴 로리
괴짜이지만 사랑스러운 의사로 미드 팬 열광먼저 영화채널 OCN에서 방송되는 메디컬 드라마 '하우스 시즌 6'에서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휴 로리’가 천재 괴짜 의사 ‘하우스’ 역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휴 로리는 2006, 200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TV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2010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관객들이 직접 뽑은 ‘가장 좋아하는 TV 배우’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스타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식 별명 ‘하박사’라 불리며 ‘완소 꽃중년’으로 미드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휴 로리가 맡은 ‘닥터 하우스’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괴짜에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의 자신감, 시니컬한 독설과 냉소적인 태도가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곳곳에 묻어나는 인간적이면서도 순수한 모습, 유머러스한 행동, 의학에 대한 집념과 고집은 결코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훈중년’으로 만든다.
액션 미드 '24' 키퍼 서덜랜드, 관록 넘치는 액션 돋보여
이어 빼 놓을 수 없는 훈중년 미드 스타로는 '24'의 주인공 ‘잭 바우어’ 역의 ‘키퍼 서덜랜드’를 들 수 있다. 키퍼 서덜랜드는 2002 골든글로브와, 2006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SWG Awards)에서 각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미드 스타다. 국내에서는 수퍼액션에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24 시즌 8'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방한해 인기를 실감케 한 키퍼 서덜랜드는 불혹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강도높은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첩보 요원을 소화해 내며 최고의 액션 스타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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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퍼 서덜랜드 ⓒ 뉴데일리
최근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떠오르는 ‘훈중년 미드 스타’에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영화채널 OCN에서 방송되는 범죄수사 시리즈 'NCIS : LA'의 ‘크리스 오도넬’을 들 수 있다.
크리스 오도넬은 다섯 아이의 아버지라는 게 전혀 믿겨지지 않는, 동안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극 중 고아원 출신으로 남모를 아픔을 간진한 비밀 요원 ‘G’ 역을 맡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위험천만한 총격씬과 고난위도 액션도 직접 소화해 내며 터프한 액션 스타로 거듭났다.
'NCIS : LA' 크리스 오도넬, 떠오르는 훈중년 미드 스타
한편, 크리스 오도넬은 '여인의 향기'에서 풋풋한 고등학생 ‘찰리’ 역으로 ‘알파치노’와 함께 열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배트맨 4' 홍보차 1997년 방한하기도 하는 등, 국내 영화 팬들에게 친숙한 헐리우드 스타다.
'멘탈리스트(tvn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의 섹시 가이 ‘사이먼 베이커’ 또한 눈 여겨 볼 훈중년 미드 스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를 유혹하는 유명 남자 디자이너 역할로 나오기도 한 사이먼 베이커는 '멘탈리스트'를 통해 장난스럽고 유머가 많지만 동시에 초인적인 직관력을 지닌 사립탐정 ‘패트릭 제인’ 역을 맡았다.
실제로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면서 섹시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사이먼 베이커는 지난해 미국 TV 가이드에서 뽑은 '올해의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에 선정돼 새로운 미중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