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북한 여성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입니다.”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에 북한에서 중국으로 팔려오는 북한 여성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북한의 화폐개혁이 실패로 끝나면서 물가도 급격하게 오르고 생필품이 지금 없어서 정말 먹고 살기 힘이 든 지경”이라며 “여성들이 중국으로 가면 그나마 먹을 것이 있다는 생각으로 중국 접경지역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5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 ▲ 탈북여성들의 수난을 그린 포스터. ⓒ 자료사진
    ▲ 탈북여성들의 수난을 그린 포스터. ⓒ 자료사진

    도 대표는 “탈북자가 대체로 5만에서 10만 정도로 보고 있는데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의 숫자를 보면 거의 80%가 여성인 점을 볼 때 5만에서 10만이라는 숫자의 80%정도는 대부분 탈북 여성들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북한 여성들이 인신매매가 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점점 심각하게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이나 얼굴 생김새에 따라서 다르지만 중국 현지에서 이야기 되는 것으로는 몇 백원에서 몇 천원, 400원에서 한 2000~3000원 정도로 일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대표는 “우리나라 돈으로 몇 만원에서 몇 십 만원 정도 수준인데 북한에서 나와 있는 탈북 여성들은 중국에서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임자다 할 정도로 인신매매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도 대표는 이어 “중국에서는 탈북 여성들을 조선 돼지라고 부르고 있다”며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고 자기 마음대로 인권 유린을 해도 무방하다고 보는, 그런 짐승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탈북 여성들이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팔려가서 극심한 노동에 시달리거나 자녀 출산을 위한 성적 노리개로도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곳곳이 인신매매단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 인신매매단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낳은 자녀들의 운명도 문제라며 “북한을 탈출을 했고, 중국에서 안전하게 살 수 없는 범죄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 신분에서 낳은 자녀 또한 국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아이들의 열악한 환경들이 심각한 고민거리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노력을 하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