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엄정 주시 … 개표 관리 차질 없도록"선관위 "국민 신뢰 훼손 책임 통감" 사과용지 부족으로 밤 10시까지 투표 진행
  • ▲ 청와대 전경. ⓒ뉴데일리DB
    ▲ 청와대 전경. ⓒ뉴데일리DB
    청와대가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와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일련의 상황을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헌법 기관으로서 일부 지역 주민의 투표권 행사와 개표 관리에 차질이 없게 책임 있는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여러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동나면서 불거졌다. 투표를 위해 줄을 선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잇따랐고 일부 투표소는 마감 시각 이후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지 부족이 발생한 곳은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등 서울 14개 투표소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가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허 사무총장은 "일부 투표소의 투표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