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사거리~탄천나들목 7일 오전 10시부터 통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이용은 하상도로·신천나들목으로 우회2030년까지 탄천동로 지하화…잠실MICE 일대 재편
  • ▲ 탄천하상우회도로 모습 ⓒ서울시
    ▲ 탄천하상우회도로 모습 ⓒ서울시
    서울 강남권을 관통하는 탄천동로가 지하화 공사에 들어가면서 다음 주부터 일부 구간 통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잠실MICE 단지를 거쳐 탄천·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탄천동로 지하화 공사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봉은교와 탄천동로 일대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종합운동장사거리~탄천나들목 구간 차량 통행을 막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탄천변 노상주차장을 수변공간으로 바꾸고 올림픽대로와 탄천동로 일부를 지하화한 뒤 상부에 덮개공원과 보행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잠실MICE 단지 일대는 차량을 지하로 돌리고 지상은 녹지와 여가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재편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통제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체도로도 함께 개통하기로 했다.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에서 삼성동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탄천 합수부 둔치에 새로 놓는 하상도로를 통해 삼성교 방면으로 우회할 수 있다. 

    김포 방향에서 잠실동으로 가거나 잠실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기존 탄천나들목 대신 백제고분로 신천나들목을 이용해야 한다. 동부간선도로 하남 방향에서 삼성동이나 올림픽대로로 빠지던 차량은 새로 개통하는 대치나들목이나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동선이 바뀐다.

    시는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도로전광판(VMS), 현수막, 배너 등 안내물을 확대 설치하고 교통 앱과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초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 시간대 강남·잠실권 일대 교통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과도 맞물려 있다. 서울시는 우선 봉은교에서 잠실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주출입로를 2027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잠실야구장 재건축 기간인 2027년부터 2031년까지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인 만큼 관람객 접근 동선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탄천·한강변 수변공간 조성과 탄천동로 지하화 사업 전체를 2030년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