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성웅' 쇼케이스 콘서트, '이순신 도시' 아산서 열린다

아산시가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뮤지컬 '성웅'의 본 공연에 앞서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쇼케이스 콘서트를 오는 22일 오후 3·6시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선보인다.

'성웅'은 위대한 이순신 장군이 모진 고초를 겪고 백의종군했던 1597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실제 사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를 통해 이순신의 전쟁 영웅다운 면모에 초점을 맞춘 기존 콘텐츠들과 달리 업적에 가려진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쇼케이스에서는 주요 장면의 시연뿐만 아니라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등이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 '성웅'에 담긴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설을 덧붙인다. 또 씨어터 챔버 오케스트라가 18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참여한다.

'이순신' 역에 양준모, 이순신에게 감복해 항왜를 결심하는 일본 무사 '준사' 역 이석준, 피난 중에 잃어버린 딸을 찾다 왜군의 전리품이 된 소리꾼 출신 피난민 '정혜' 역에는 이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박시원은 '선조'와 '구루시마' 1인 2역을 소화한다.

연출의 김규종 아산충무예술단 단장은 "리더를 잃어버린 시대에 진정한 리더의 풍모를 느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 아산에서 뮤지컬 '성웅'을 공연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웅' 쇼케이스 콘서트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