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재가결사당동 252-15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519가구·오피스텔 54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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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 본사 사옥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 본사 사옥이 개방형 녹지와 지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갖춘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이곳은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으나 지난 8월 개정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의 반영에 따른 일부 변경 사항 때문에 재상정됐다.
1985년 준공된 코리안리 본사 사옥은 건축물 안전과 도시 경관 저해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 토지 등 소유자가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시설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의 건축이 가능한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 건물은 연면적 약 11만3000㎡,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된다.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252-15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가깝다.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은 양호하지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환경 개선과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이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37층 높이, 연면적 11만㎡ 규모의 근린상가와 문화시설,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등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도 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선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와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는 글로벌 체험센터와 영어도서관도 들어선다.이 밖에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캠퍼스 내에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도 전날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애지헌에는 산학 혁신을 위한 연구실·실험실과 첨단학과 인재 육성을 위한 시청각실·실험실·연구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건물 1층에 전시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