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실수로 시험시작 1시간 여 전에 미리 교부기호 잘못 표기하는 출제오류도 … 입학처, 관련자 조사
  • ▲ 연세대학교 전경. ⓒ연세대학교
    ▲ 연세대학교 전경. ⓒ연세대학교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포돼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실시된 2025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1시간 여 전에 시험지가 미리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시험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한 고사장의 감독관이 이보다 1시간 여 앞선 12시 55분쯤 시험지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감독관은 약 25분 뒤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했다. 

    연세대측은 "시험지 배부 문제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논술시험의 공정성을 훼손시킬 만한 행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논술시험에서는 일부 문항의 기호가 잘못 표기되는 출제오류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독관들이 구두로 출제오류를 알리고 시험종료 시각을 늘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입학처 측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