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사실보다 6배 빨리 전파 … 공유도 70% 더군중 상대 감성 자극 선동, 이성 호소 설득보다 쉽고 강해어렵고 힘들어도 하나하나 꾸준히 설명하는 노력 필요
  • < 가짜뉴스 에 선동·조작되는 민의(民意) >

    가짜뉴스 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버스] 가짜뉴스 광고가 EU탈퇴 여론을 부추겼듯이 우리도 [(가짜)광우병] 선동이 정권을 뒤흔든 역사가 있다.

    정치판에서 가짜뉴스 가 판치는 건 선동효과와 전파력이 진짜뉴스의 설득 과정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하기 때문이다.
    가짜뉴스 가 사실보다 6배 빠르게 전파되고 공유가능성도 70%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군중을 상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선동은 개개인의 이성에 호소하는 설득보다 쉽고 강하다.
    총선 참패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부·여당의 소통과 설득이 거북이걸음이었다면 야권의 선동은 날개를 달고 날아다녔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이나 기자회견 회피가 가짜뉴스 선동의 호재가 되었을 수도 있다.
    이런 현상들이 “국민 설득과 공감대 형성 대신 검찰의 세계관으로 밀어붙이는 정치를 한다”는 비판도 초래하고 있다.

    야당의 입법독재와 특검 공략에 속수무책인 가운데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은 여전히 진퇴유곡이고, 수년간 국민의 불신과 갈등을 키워온 부정선거 의혹은 법원 판결 외에 정부의 진실규명이 필요한 지경이 됐다. 

    모두 소통부족의 소치이다. 
    대국민 소통에 대통령 메시지만큼 강력한 도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