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좌파 선동 나팔수 선봉에 섰다김어준 겨우 하차시켰더니, 또 다른 대체 선동꾼 나타난 셈
  • ▲ 3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은 방송인 김제동. ⓒ뉴데일리
    ▲ 3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은 방송인 김제동. ⓒ뉴데일리
    <‘폴리테이너’ 김제동 선동에 제동을!>

    나라는 어떻게 망할까?
    전쟁 때문에 망하기도 하지만, 선동 때문에 망하기도 한다.
    전쟁보다 선동이 더 쉽다.
    그 나라 사람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이 심어지면, 전쟁 없이도 그 나라는 망한다.
    선동을 통해서다.
    따라서 선동가들이 설치면, 망조가 들은 것이다.

    가장 위험한 형태의 선동은 공영방송에서 발생한다.
    공영방송에 선동가가 틈입하면 안 되는 이유다.

    ■ 공영방송에 빨대 꽂은 정치선동꾼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좌파의 뿌리 깊은 나무는 든든한 좌파 문화시장이다.
    우파는 그 문화시장이 없다.
    그래서 늘 흔들리는 것이다.

    그 좌파 문화시장 규모를 키우는 게 바로 공영방송이다.
    그렇게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
    규모가 커질수록 선동을 위한 맞춤형 인력과 선동 ‘꾼’들을 더 많이 키워낼 수 있다.

    그렇게 키워진 게 바로 김제동 김어준 같은 입만 달고 다니는 ‘꾼’들이다.
    그리고 공영방송에 출연해 ‘민족’ 운운하며 눈물 짜내는 ‘작가 호소인’들이다.

    그들을 잘 뜯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컨텐츠가 빈약한데 뜨악한 소리를 잘 한다.
    그래서 ‘물개 박수’를 잘 유도한다.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일텐데, 옆에서 웃어주는 바람잡이들 역할이 더 크다.
    공영방송이 ‘꾼’들을 위해 그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꾼’들은 컨텐츠가 빈약하기에 역설적으로 더욱 정파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충성심도 강하다.
    자신들을 ‘자산가’로 키워준게 정파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산은 국민들 ‘세금’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 MBC 최승호의 연간 1천억 적자는 '공짜의 비극'

    공영방송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에서 연간 약 1,000억 가까운 적자를 냈다.
    좌우 이념을 떠나, 미국에선 누군가가 그렇게 큰 적자를 냈으면 그건 경영자가 아니라 범죄자로 취급된다.
    특히 그게 세금으로 운영된 기관이라면, 당장 수사가 이뤄졌을 것이다.
    그 적자를 물어내라고 그 경영자를 지옥 끝까지라도 쫓을 것이다.

    최승호 사장이 투자를 잘못 해 자기 돈 1,000억을 잃어버렸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는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그 사회가 정상이라면 1,000억 적자를 낸 공영방송 MBC를 보고 국민들은 분노해야 맞다.
    분노 이전에 기본적인 직무윤리가 있다면, 문재인 ‘알박기’ 인사들은 거덜 난 MBC 살림을 보고 책임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이 없다.
    이유는 쉽다.
    공돈으로 운영되어 그렇다.
    그래서 ‘공짜의 비극’인 것이다.

    ■ 반성 모르는 후안무치 MBC 

    반성은 커녕 MBC는 한술 더 뜬다.
    그 ‘꾼’ 김제동을 복귀시켜 MBC 플러스 채널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맡기려고 한다.
    ‘돌려막기’ 섭외이다.
    야구장 ‘아나운서’에게 야구 중계방송 해설을 맡기는 격이다.

    김제동은 좌파를 자처한다.
    그는 ‘토크 콘서트’라고 하는 해괴한 대중 행사를 진행하면서, ‘빈부격차’와 ‘소득 불평등’ 문제를 지적해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물론 체계적인 대안을 제시한 적은 없다.
    전문가가 아니고 전문적 지식 또한 없으니 대안 제시의 의무도 없다고 주장하면 할 말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러한 얼토당토한 주제로 대중 행사를 하고 다니면 안 된다.
    다른 게 아니라, 그게 바로 선동이다.

    김제동이 흥행시킨 말이다.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김제동은 그게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평등은 이런 것이다.
    판사도 사람, 목수도 사람 즉, 같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모두 똑같이 존중받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같을 수 없다.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재능도 다르다.
    그 결과 직업이 다르고, 각자 하는 일도 다르다.
    차별은 안 된다.
    하지만 역차별도 안 된다.
    가장 비차별적인 방법은 노동시장에서 정해진 급료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말해 보자.
    “김제동의 수다와 영구의 ‘띠리리리’ 하는 대사가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김제동 직업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영구는 분명 코미디언이다.
    김제동과 영구는 직업이 다르다.
    그럼 하는 일도 다를 것이다.
    코미디언은 사람을 웃기고 싶은 인생 목표가 있다.
    반면 김제동은 코미디언도 아닌데, 웃기면서 막대한 출연료를 챙기고 있다.
    그런 걸 보면 대한민국 코미디언들의 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김제동은 영구를 향해 자신이 주장한 ‘동등한 가치’를 실천하기 바란다.

    ■ 김제동은 '폴리테이너'

    말하고 보니 새삼 궁금해진다.
    다시 묻자.
    도대체 김제동은 직업이 뭘까?

    웃겨서 먹고 사는 걸 보면 개그맨 같은데, 자신을 개그맨이라 소개하지 않는다.
    그럼 방송인?
    아니면 사회자?
    인기인?
    연예인?
    연예인이라고 하면 노래, 춤 또는 연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김제동은 뭘까?
    자기가 뭐하는 사람인지 자기 자신도 모르는 거 같다.

    김제동의 직업을 굳이 규정짓자면, ‘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이 합쳐진 ‘폴리테이너(politainer)’일 것이다.

    어쩔망정 김제동은 각종 강연을 다니며 1회에 1,500만원 가까운 강연료를 받는다고 한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웃기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코미디언 영구가 들으면, 더 기가 차고 놀랄 일이다.

    문제는 돈도 돈이지만, 정치적 편향성이다.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만들어진 배경엔 정치적 편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제동은 절대 공영방송에서 프로그램을 맡아선 안 된다.

    ■ 김제동은 좌파행사 '광대'

    김제동은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콘서트>와 <쌍용차 해고 노동자 토크 콘서트> 등에 참석해 정치적 편향성을 과시한 바 있다.
    그뿐이 아니다.
    김제동은 문재인 정부 때 KBS와 MBC 프로그램들을 꿰차고 앉아 배가 터지도록 자신의 배를 불린 사람이다.

    입만 열면 ‘평등’을 외치는 좌파의 모습이다.
    KBS의 경우 시사 프로그램을 맡아 월 6천만 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았고, MBC에선 <굿모닝 FM> 진행을 맡아 연간 1,000억원 적자 기록에 일조했다.

    김제동은 연예인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니며, 언론인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 김제동에게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겼다는 거 자체가 실험적인 코미디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 좌파는 특징이 있다.
    상대성이다.
    남의 자산엔 사회주의를 적용하고, 자기 자산엔 자본주의를 적용한다.

    ‘폴리테이너’ 김제동이 가야 할 곳은 공영방송이 아니고 자신의 정체성과 맞는 좌파정당이다.
    그가 해야 할 일은 프로그램 진행이 아니라, 좌파정당 행사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것이다.
    김제동은 좌파 당원들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하건 무엇을 하건 자유다.
    많이 웃겨서 그 대가로 돈을 얼만큼 벌건 그 돈은 김제동 돈이다.

    하지만 공영방송에 틈입해 들어가 그 방송 인프라를 이용해 슬그머니 불량상품을 끼워팔면, 그건 반칙이다.
    좌파 당원들을 많이 웃기고 대신 출연료는 좌파 당원들에게 청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