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도·태평양 자유연대' 선택···'투철한 자유의 담지자'로 나서국민의힘 실권파, '어중간·양다리 걸치기 생존법'에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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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선택한 나아갈 길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21세기 국제 정치에서 한국·한국인이 어디에 설 것인지,
그 좌표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찍었다.이 좌표는,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
70여 년 동안 일관되게
한국·한국인들의 정체성으로 지속해왔다.
그러나 근래에 이 정체성이 흐려졌다.
왜?주사파 등 극좌 운동권이,
거짓선동과 가짜 뉴스로 대중을 세뇌했기 때문이다.“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
“한국은 미·일 제국주의 식민지”
”북한은 자주적·민족적“
어쩌고 하는 속임수가 그것이다.
■ 문재인이 키워준 극좌파
문재인 정권 들어
극좌파는 감췄던 발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저들은 대통령 집무실 외의 모든 영역에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의 ‘해방구’를 여전히 움켜쥐고 있다.이 좌익혁명 쓰나미에 기가 꺾여서,
‘비(非) 좌파’라는 국민의힘 실세들과 일부 매체들마저
좌익 세태에 반쯤 밀려주는 처세법을 쓰고 있다.탄핵 정변에 앞장서 가담할 때부터
그들은 이미
더는 보수·자유·우파로 분류되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윤대통령과 국힘 실권파의 서로 다른 선택
그들의 이런 처세는
비(非) 좌파 진영을 둘로 쪼개놓았다. ·
[투철한 자유의 담지자](A)로 계속 남을 것인가,
아니면 [어중간하고 양다리 걸치는 생존법](B)으로 갈 것인가의 둘로 나뉘었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은 앞으로 (A) 편에 설 것을 선언한 것이다.
적절한 선택이었다.오늘의 국제 정치엔
인도 태평양 자유 연대냐,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유라시아 전제(專制)냐의 대결에서
어중간한 몰가치적 길이란 없기 때문이다.
■ 대통령과 국힘간 불편한 진실
그러나 한국 국내정치에서는 상황이 거꾸로다.
국민의힘 실권파와 일부 매체들이 (B)로 간 것이다.
왜 이렇게 됐나?좌파 위세에 주눅이 든 나머지
그들과 싸우다가 피를 보기보다는,
적당히 타협·절충(折衷)·교환하는 게
좌익 세상에서도 잘 사는 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민의힘 실권파의 그런 ‘사는 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정통 자유주의 신념은 어울리지 않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 불편한 진실을 간파하고 있을까?
어찌할 것인가?
국민의힘,
그 범용(凡庸)함과 사심(私心) 일색으론 2024 총선에서 어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