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49.9% '윤석열이 잘했다'… 호남 58.0% '이재명이 잘했다'70세 이상 56.8% '윤석열이 잘했다'… 40대 43.2% '이재명이 잘했다'안철수 지지했다가 '토론 후 마음 바꿨다' 12.8%, 심상정 지지했다가 '마음 바꿨다' 16.2%
  • 지난 3일 저녁 대선후보 4자 토론 방송을 보았거나 뉴스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고 있다는 시민 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잘했다'는 비율보다 높게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49.9% '윤석열이 잘했다'… 호남 58.0% '이재명이 잘했다'

    뉴데일리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4~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TV토론 방송에서 '윤석열이 잘했다'는 응답이 40.1%로 나타났다. '이재명이 잘했다'는 응답은 34.1%다. 

    '윤석열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부산·울산·경남이 49.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서울 45.9%, 대전·세종·충청 43.6%, 대구·경북 42.9%, 강원·제주 38.5%, 경기·인천 36.7%, 호남 21.0% 순이다. 

    반면 '이재명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호남이 58.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대구·경북 34.2%, 경기·인천 34.0%, 대전·세종·충청 31.9%, 서울 31.2%, 강원·제주 29.7%, 부산·울산·경남 25.1%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42.0%, 여성 38.3%가 '윤석열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이 잘했다'는 비율은 여성 33.9%, 남성 33.9%였다.

    70세 이상 56.8% '윤석열이 잘했다'… 40대 43.2% '이재명이 잘했다'

    연령별로는 '윤석열이 잘했다'는 응답은 70세 이상에서 56.8%로 높게 나왔다. 이어 60대 44.7%, 30대 42.9%, 20대(만18세 이상) 37.5%, 50대 33.5%, 40대 31.4% 순이었다.

    '이재명이 잘했다'는 응답은 40대에서 4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40.7%, 60대 32.4%, 20대(만18세 이상) 32.2%, 30대 29.4%, 70세 이상 21.6%였다.

    TV 토론을 시청했다는 응답자 중 '윤석열이 잘했다'는 비율은 4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재명 36.0%, 안철수 10.6%, 심상정 7.2% 순 이었다. 없음 4.1%, 잘모름은 1.8%로 집계됐다.
  • TV토론 전 지지후보 여전히 지지하냐… 82.2% '그렇다'

    'TV토론 전 지지후보를 여전히 지지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비율은 82.2%로 나타났다. 토론 전 지지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5.4%, 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결정하게 됐다는 의견은 5.0%였다. 

    '토론 전 지지후보를 여전히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88.5%는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고, 3.2%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81.4%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5.6%로 나타났다.

    안철수-심상정, TV토론 후 지지자 이탈 10% 이상

    이어 '심상정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76.8%는 그대로 지지한다고 밝혔고, 16.2%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68.2%였고, 12.8%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리서치가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