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코로나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 50.3% > 미접종자 49.7%""코로나19 사망자 중 백신 2차 접종자는 44.5%… 백신만능주의 철회해야"
  • ▲ 청소년 백신 강제접종을 반대하는 학부모단체가 설치해 놓은 근조화환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놓여있다. 서울시학부모연합은 이날 백신패스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했다.ⓒ정상윤 기자
    ▲ 청소년 백신 강제접종을 반대하는 학부모단체가 설치해 놓은 근조화환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놓여있다. 서울시학부모연합은 이날 백신패스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했다.ⓒ정상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백신 비접종자에게 전가했지만, 정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더 높게 집계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백신패스'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 50.3%가 백신 접종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입수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사망자 예방접종력 분포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10일부터 12월4일까지 만 12세 이상 코로나 사망자 1092명 중 과반인 50.3%(549명)는 백신을 1차 이상 접종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미접종군 사망자는 543명(49.7%)으로 오히려 백신 접종자(549명)보다 적었다.

    1차 이상 접종한 뒤 사망한 549명 중 2차 접종 완료 후 사망한 사람은 486명으로, 접종자 그룹에서 약 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사망자(1092명) 중에서도 44.5%로 가장 많았다. 1차 접종 완료의 경우 62명(전체 5.7%)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 완료는 부스터샷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인구 대비 접종률이 17%에 그쳐 아직 해당 기간 내 전체 사망자(1092명) 중 1명(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비접종자 때문에"… '갈라치기' 발언 도마에

    그러나 정부는 사실상의 '백신 강제'로 이어지는 백신패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식당과 카페의 경우 사적 모임 인원 범위 내에서 비접종자 1인까지는 음성확인서를 지참할 경우 예외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방역패스 적용을 가일층 강화해 백신 비접종자는 식당·카페 이용 시 1인 단독 이용만 허용, '혼밥'만 가능해졌다.

    김 총리는 또 지난 7일에는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갈라치기' 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맞아본 적 없는 사람이 800만~900만 명인데, 이런 분들이 있는 한 싸움은 안 끝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도리어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 과반으로 집계되자 정부의 백신패스를 전면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신이 감염과 피해 못 막아… 백신패스 즉각 철회해야"

    최 의원은 "코로나 백신이 감염과 그 피해를 막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백신만능주의를 근거로 청소년과 소상공인을 옥죄는 비합리적인 백신패스는 측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