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Artist, 극단 신세계 대표 신작…12월 7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개막
  • ▲ 연극 '김수정입니다'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연극 '김수정입니다' 포스터.ⓒ두산아트센터
    극단 신세계 대표 김수정이 연극 '김수정입니다'를 12월 7일부터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인 김수정은 2015년부터 극단 신세계와 함께 '파란나라', '이갈리아의 딸들', '생활풍경' 등을 선보이며 성불평등, 장애와 인권,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 사회가 외면하고 불편해 하는 다양한 주제에 귀를 기울여 왔다.

    신작 '김수정입니다'는 김수정이 그간 다뤘던 사회적 담론이 아닌, 한 개인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한국 사회에서 예술가, 여성, 딸 등의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실격 당하고 싶지 않았던 나'를 바라보며 어떻게 살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김수정입니다'는 한 개인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실격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김수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수정이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된다.

    김수정은 "우리는 평범하지만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특별하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번 작품에서 나의 특별하고 불편한 세계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승희, 윤성호,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의 창작자가 함께 했으며, 2021년부터는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연극 '김수정입니다'는 배우 강주희·고용선·김보경·남호성·민혁기·박미르·이강호 등이 출연하며, 12월 12일과 19일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