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세미나', 2009년 12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토론회'이재명 경기지사, 당시 성남정책연구원 소속으로 '공동주택 세미나' 주제발표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당시 세미나 주관 성남정책연구원 대표 자격으로 행사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사장 대리는 당시 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회장김용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은 당시 매화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으로 참석이재명, 취재진 섭외 등 행사 협조… 주민들 "도와주시는 이재명 변호사님 감사"
  • ▲ 왼쪽 세번째가 유동규 전 SDC 사장직무대리, 네번째가 이재명 지사, 맨 오른쪽이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다.
    ▲ 왼쪽 세번째가 유동규 전 SDC 사장직무대리, 네번째가 이재명 지사, 맨 오른쪽이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성남 관련 행사에 수차례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가 유 전 사장직무대리가 속한 단체가 주관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는가 하면, 취재진 섭외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사장직무대리와 이 지사는 2009년 8월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당시 유 전 사장직무대리는 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장이었다. 이 지사는 성남정책연구원 소속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로 참석한 두 사람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이재명, 유동규 주관한 정책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

    당시 세미나를 주관한 성남정책연구원 대표였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매화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이었던 김용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부본부장은 제6~7대(2010~18) 성남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 도지사인수위원회 대변인까지 지냈다.

    이 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원장은 2010년 유 전 사장직무대리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명됐을 당시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다고 한다.

    2009년 12월1일 국회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도 두 사람은 함께했다. 당시 토론회는 유 전 사장직무대리가 속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는데, 이때도 이 지사는 패널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유동규 주최 행사에 취재진 섭외 협조도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009년 8월31일 온라인 카페 '분당주민연합회'에는 "주요 언론사를 섭외 연결해 주시고, 리모델링이라면 두 발 벗고 도와 주시는 이재명 변호사님 모두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지역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지사가 언론 섭외 등을 도와 줬다는 것이다.

    유 전 사장직무대리가 주도한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유 전 사장직무대리가 주도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을 섭외하는 데 이 지사가 도움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