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4.1%… 대선 후보 적합도 윤석열 39.1% > 이재명 21.7% > 이낙연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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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문 대통령 자신의 사저 매입, 딸 문다혜 씨의 주택 매매, 처남의 토지 거래 의혹과 함께 여권 인사들의 '연루설'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6%p 내린 34.1%였다. 부정평가는 4.8%p 오른 62.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문재인정부 출범 후 긍정평가는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긍정·부정평가의 격차는 28.1%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직전까지 문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지난 1월 1주차 조사에서 나온 35.5%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9.3%p, 6.2%p 떨어졌고,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5.8%p나 하락했다.연령별로는 30대·40대·50대·60대에서 5.5~6.2%p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학생층에서도 16.3%p가 하락했다.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독주 -
-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KSOI 제공.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한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론조사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39.1%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KSOI가 발표한 지난 15일자 조사보다 1.9%p 상승한 수치다.이 지사는 21.7%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11.9%에 그쳤다. 두 사람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2.5%p, 1.4%p씩 하락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5.9%, 2.7%, 2.7%를 얻었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각각 1.9%, 1.7%의 지지율에 머물렀다.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KSOI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