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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비타민스테이션 입구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발판을 살펴보고 있다.ⓒ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국내 복합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미세먼지 안전지대 조성에 나선다.예술의전당은 지난 16일 주출입구인 비타민스테이션 입구에 가로 6.4m, 세로 1.9m 크기의 미세먼지 저감 발판을 시범 설치했다.실내 부유 먼지의 80%가 신발에서 묻어온다는 사실에 착안해 우선 그 유입량을 낮추기 위한 장치를 도입한 것. 설치된 발판은 밟아서 생기는 압력을 활용해 공기와 함께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바닥 틈새로 집진하게 된다.이로써 신발 바닥에 붙어오는 미세먼지, 중금속,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에는 0.3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먼지를 99% 거르는 H13등급의 헤파필터가 사용되고 있다.예술의전당은 시범 운영 효과를 살핀 후 설치 개수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9월까지 자유소극장과 로비 공기조화 시설에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필터를 장착하고 2021년까지 전 공연장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공기조화 시설에 활용되는 필터는 소독수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미세먼지를 67% 저감하고 부유 세균과 바이러스도 98%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찾는 300만 명의 방문객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기질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