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격차, 다시 한자릿수로… 文대통령 지지율 48.4%로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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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 선을 간신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과 영남지역에서 결집하며 다시 30%대로 복귀했다.   

    '리얼미터'는 13일 tbs의 의뢰로 지난 10~12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4%p 떨어진 4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1.9%p 오른 31.5%를 기록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0.9%p에서 이날 8.6%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으나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충청권과 40대에서 7%p 이상 하락, 지지율 약세의 원인이 됐다. 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등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0.9%p 빠진 6.0%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3%p 오른 6.0%로 정의당과 동률을 이뤘다. 민주평화당은 2.5%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4%p 오른 48.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p 내린 45.6%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TK와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 40대와 3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북유럽 순방외교, 경제지표 악화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상황에서 진보층은 다소 결집한 반면 보수층은 소폭 이탈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국민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을 두고 벌어진 여야 대립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371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9%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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