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헬스케어, 심리상태 분석 애플리케이션 '마인드 인' 공개…스트레스 클리닉에서도 활용
  • ▲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해 심리상태를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마인드 인'의 시연 모습 ⓒ 메탈헬스케어
    ▲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해 심리상태를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마인드 인'의 시연 모습 ⓒ 메탈헬스케어
    1분 안에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해 심리상태를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주목을 끈다.

    건강컨설팅업체 메타헬스케어는 31일 전정감정반사이미지 이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심리상태 분석 애플리케이션 ‘마인드 인’을 공개했다.

    마인드 인은 1914년 노벨상 이론인 전정감정반사이미지(Vestibular Emotional Reflex Image)를 기반으로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노트북 카메라로 측정해 뇌파검사와 자율신경 검사를 일치시킨 정신심리 평가 도구다. 우리 몸의 전정기관이 평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가 수직으로 움직여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감지해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강남구청에서 열린 체험행사에는 학부모와 자녀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마인드 인을 활용해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타헬스케어는 "마인드 인 분석 결과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에피소드를 그림 동화로 만드는 작업이 부모들에게 힐링이 되면서 긍정적 감정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이 완화되는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행복지표 중 통계적으로 유의한 지표는 불안긴장감 완화, 자기조절력(상황 이해 공감력) 증가, 집중력 강화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한창 생각이 자랄 수 있는 영유아들과 함께 동화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마인드 인을 통해 뇌와 자율신경의 변화를 계량화한 평가결과를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메타헬스케어 관계자는 "마인드 인의 심리상태 분석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된다"며 "행복지표를 수치화해 제시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체계적 방법으로 우리의 정서 상태를 알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이 활용된다면 더욱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인드 인은 강남미즈메디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 및 학습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병원 측은 "간단한 검사가 가능하고 분석결과를 환자와 치료자 간 정신건강의 객관적 지표로 사용하기 좋아 진료실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