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관급 인사… 통상교섭본부장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 ▲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청와대
    ▲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62)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사관학교 36기인 김 차장은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육군 제8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 ▲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청와대
    ▲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김현종(60)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됐다.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차장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지난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팀을 이끌었다.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냈다. 

  • ▲ 유명희 신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 유명희 신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김 차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52)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 본부장은 김현장 본부장과 함께 지난해 한·미FTA 개정협상 실무팀을 지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유근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