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식사후 버스 안에서 폭행" 시민단체 고발장… 박 의원, 자유한국당에 탈당계
  • ▲ 박종철 예천군의원. ⓒ예천군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 박종철 예천군의원. ⓒ예천군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경북 예천경찰서가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철(54) 예천군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활빈단(홍정식 대표)은 이날 박 의원의 가이드 폭행과 군의회 연수경비 내용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냈다. 

    이에 경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 경찰은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 A씨의 진술을 받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혀 물의를 빚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면서 당 차원의 징계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예천군의회의 한국당 소속 의원은 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