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톡톡(TOC TOC)'이 올 가을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2005년 12월 프랑스 초연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각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연극열전6'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된 '톡톡'은 그해 대학로에서 가장 성공한 코미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초·재연에 이어 '웃음의대학', '너와 함께라면', '키사라기 미키짱' 등의 이해제 연출이 맡는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박상종·오용이 출연한다.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에 황만익·한우열,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속해서 손 씻기 바쁜 질병공포증의 '블랑슈' 역은 강지원·김유진이 캐스팅됐다.
'전기, 수도, 열쇠…'라는 얘기만 들어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확인강박증 '마리' 역으로 송영숙·한세라가 함께하며, 모든 말을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의 '릴리'는 노수산나와 강연정이 연기한다. 무엇이든 대칭을 맞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의 '밥' 역에는 유제윤·이현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연극 '톡톡'은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 10월까지 TOM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3일 1차 티켓이 오픈된다.
[사진=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