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 광장에서 '북한5차 핵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김정은의 5차 핵실험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7,500만 민족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극히 무모한 시대착오적 폭거이며 정권의 자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 도발에 대비해 조속한 사드배치와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레짐 컬렙스(regime collapse)' 등 북한 체제의 본질적 변화를 위한 조치를 미국 등 주요 우방 및 유엔과 함께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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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이날 발표한 북한5차 핵실험 규탄사 전문이다. 

    북한 5차 핵실험 규탄 기자회견 규탄사


    존경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애국시민 여러분!

    북한의 김정은이 결국 자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들의 정권수립일인 이른바 ‘9‧9절’에 또 다시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이 광기(狂氣)어린 도발이야말로 독재 정권의 존속을 위해 북한 주민과 민족 전체를 재앙의 늪으로 몰아넣는 반인륜적이고 반민족적인 폭거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5차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물론 최근 G20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북핵 폐기 촉구’ 성명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묵살한 채 이뤄짐으로써 김정은 정권의 야만성과 무모함을 다시 한 번 절감케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하는 정체절명의 안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5차 핵실험에서 사용된 핵폭탄이 서울에서 터지면 60만여 명이 즉사하고 반경 4.5km 이내가 초토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김정은의 핵 도박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는 이미 지났습니다.

    존경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과 애국시민 여러분!

    김정은은 브레이크 없는 매우 위험한 자동차와도 같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무슨 장난이나치듯 반복하며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이 살기 위해 민족과 한반도의 미래를 망치는 전대미문의 ‘핵 미치광이’입니다. 그리고 2,500만 북한 주민을 볼모로 핵 폭주를 거듭하며 우리 5,000만 국민을 압살하려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김정은 정권의 균열과 붕괴를 막지 못합니다. 북한이 아무리 핵실험을 계속 벌인다해도 그것은 최악에 몰린 체제 위기를 은폐하려는 막다른 술책일 뿐입니다.

    결국 김정은은 자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본인이 인정하기 싫어도 5차 핵실험은 김정은 정권이 최후의 순간으로 다가서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것입니다.

    우리는 김정은이 벌이고 있는 광적인 폭주에 준엄한 심판과 응징의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아울러 사드 배치를 둘러싼 우리 내부의 갈등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북핵 폐기와 북한 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냅시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12일